얼려놓았던 냉동빵 갓구운 빵처럼 해동해서 먹어보기(feat.대구 근대골목 단팥빵)

배가 고픈데 무엇을 먹어야 할까 고민 중에

어머니께서 출근하시기 전에 단팥빵이 있다!

라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나서 바로 냉장고와 집을 뒤져보았지만 없더라고요...

결국 전화해서 물어보니 냉동실에???

난 지금 당장 먹고 싶은데.. ㅠㅠ

그래서 빵이 눅눅해지지 않고 갓 구운 빵처럼 맛있게 해동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공유해볼까 해요.

옛날에 비슷한 일이 있었어서 인터넷을 찾아서 먹었던 적이 있어서

그때 어떻게 했었나 상기하면서 해보았어요.

 

 

먼저 오늘의 주인공!! 대구 근대골목 단팥빵을 소개합니다!!!

이 녀석을 어떻게 구하셨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예전에 지나가는 말로도 들어본 적이 있는 녀석이라 기대가 컸죠.

얼마나 맛있을까~ 핳

 

 

 

먼저 맛있고 눅눅하지 않은 빵을 얻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합니다.

소주잔 정도의 양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이렇게 빵과 물이든 물컵을 같이 넣어서 돌려주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가 물분자를 진동시키며 열을 내고

그 열로 인해서 음식이 뜨거워지는 원리입니다.

빵 같은 경우는 내부에 수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보니 빵만 넣고 전자레인지를

돌렸을 경우에는 내부 수분이 진동하다가 증기 화하며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촉촉해지고 눅눅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렇게 물을 같이 넣어주면 그 증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저는 약 2분 정도 돌려줬습니다.

빵의 크기나 종류 및 전자레인지의 출력에 따라서 달라지니

주기적으로 확인하시면 돌려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 정말 빵 겉표면에 눅눅함 없이 잘 덥혀진 거 같네요.

대신 여기서 주의하실 점!!

저 컵은 많은 물분자가 진동하며 열을 방출했기 때문에 매우 뜨거워요.

꼭 만지실 때 조심하세요!! 정말 뜨겁습니다!!

 

 

 

내부 단팥 부분도 촉촉하면서 따뜻하게 잘 덥혀졌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방금 구워진 빵 같네요. ㅎㅎ

 

아침밥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역시 빵에는 우유!!!

우유와 함께 냠냠했습니다.

혹시 냉동빵 눅눅해질까 봐 못 먹고 계시다면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시 맛있는 빵이 되어서 먹히기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