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은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혈관 내벽에 지방물질이 축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병입니다. 아래에 정의부터 예후와 관리까지 순서대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1. 정의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은 동맥혈관의 내벽에 지질(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염증세포, 섬유조직 등이 비정상적으로 침착되어 죽종(atheroma) 또는 **플라크(plaque)**라는 구조물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으며, 점점 좁아지거나 막히는 만성적인 혈관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전신에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심장(관상동맥), 뇌(경동맥 및 뇌혈관), 다리(말초동맥) 등에 영향을 줄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보이듯이,
- **‘죽상’**은 죽처럼 끈적한 물질(지질덩어리)이 혈관 내벽에 쌓이는 것을 의미하고,
- **‘경화’**는 그로 인해 혈관이 딱딱해지는(탄력을 잃는) 변화를 말합니다.
이 과정은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라고도 불립니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면 혈류 흐름을 방해하고, 플라크가 갑자기 파열되면 급성 혈전이 형성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죽상경화증은 단순히 혈관이 좁아지는 기계적 문제를 넘어서, 지속적인 염증 반응, 면역 작용, 대사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성 전신 질환입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이어서 설명드릴게요.
2. 특징
좋습니다. 이번에는 죽상경화증의 특징을 좀 더 깊이 있게, 구체적인 생리적 변화와 질환의 경과 중심으로 설명드릴게요.
죽상경화증의 주요 특징
1. 지질과 염증의 상호작용에 의한 진행성 질환
죽상경화증은 단순히 혈관에 지방이 끼는 게 아니라,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피에 침착되고, 그 과정에서 **면역세포(주로 대식세포)**가 활성화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복합적인 면역-지질 질환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염증반응은 계속되어, 점점 더 많은 플라크가 형성되고 병변이 커집니다.
플라크 형성 → 협착 → 파열 위험
죽상경화증의 핵심은 **플라크(죽종)**의 형성입니다. 이 플라크는 다음과 같은 경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초기에는 혈류를 크게 방해하지 않지만,
- 점점 자라면서 혈관 내강을 좁혀 혈류량을 감소시킴
- 일부 플라크는 얇은 섬유막으로 덮여 있어 불안정하며, 파열되기 쉽고
- 파열되면 그 부위에 혈전(피떡)이 급속히 형성, 혈관을 급격히 막아 심근경색,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음
2. 침묵의 진행 (무증상 상태가 길다)
- 죽상경화증은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 혈관이 70% 이상 좁아지기 전까지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음
- 그래서 진단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다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처음 발견되기도 함
3. 전신적인 질환
- 죽상경화증은 특정 혈관만을 침범하는 병이 아니라,
심장(관상동맥), 뇌(경동맥), 하지(말초동맥), 신장(신장동맥) 등 전신의 큰 동맥에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음 - 한 부위에서 죽상경화증이 발견되면, 다른 부위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음
4. 동맥의 구조적 변화
- 정상적인 동맥은 유연하고, 혈류에 따라 확장/수축할 수 있지만
- 죽상경화증이 진행되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경직되어 탄력성을 잃게 됨
- 혈류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고혈압이나 심부전과 같은 2차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
5. 나이, 성별, 유전,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
- 연령 증가와 함께 발병률이 높아지며,
-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발병
- 하지만 여성도 폐경 후에는 위험이 증가
- 유전적 소인도 강력한 위험 요인이며,
-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 생활습관 요인이 큰 영향
이런 특징들 때문에 죽상경화증은 조기 발견이 어려우면서도 치명적인 질환으로 여겨지고,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필요하시면 플라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세포 단계에서 더 깊이 들어가서도 설명드릴 수 있어요.
3. 원인
좋습니다. 이번에는 죽상경화증의 원인을 보다 깊이 있게 설명드릴게요. 단순히 나쁜 음식만 먹는다고 생기는 게 아니라, 다양한 대사적, 염증성, 환경적, 유전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죽상경화증의 주요 원인
1. 지질 대사 이상 (특히 고LDL 콜레스테롤)
- 죽상경화증의 가장 중심적인 요인입니다.
- **LDL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피에 침착되어 플라크 형성의 시작점이 됩니다.
- 특히 산화된 LDL은 대식세포에 의해 포식되면서 **거품세포(foam cell)**를 만들고, 이게 죽종의 핵심 성분이 됩니다.
-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LDL을 간으로 되돌려 제거하는 기능을 하므로, HDL이 낮을수록 위험 증가.
2. 고혈압
- 고혈압은 혈관 내벽에 지속적인 기계적 손상을 일으켜 내피세포(endothelial cell)를 약하게 만듭니다.
- 손상된 내피는 LDL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가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 또한 혈관의 평활근세포 증식, 섬유화 등을 유도해 플라크가 더 두꺼워지고 안정성도 낮아집니다.
3. 흡연
- 니코틴과 기타 독성 물질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 흡연은 LDL 산화를 촉진하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혈소판 응집도 증가시켜 혈전 형성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 흡연자에게는 조기에 동맥경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수술이나 약물치료 반응도 더 나쁩니다.
4. 당뇨병 및 인슐린 저항성
- 고혈당 상태는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킵니다.
- 당뇨병 환자는 소혈관뿐 아니라 대혈관(관상동맥, 뇌혈관 등)도 쉽게 침범당하며, 혈전이 잘 생기고, 회복이 느림
- 인슐린 저항성은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고혈압과 동반되어 죽상경화증을 촉진합니다.
5. 비만 및 대사증후군
- 특히 복부 비만은 염증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도해 대사 이상을 악화시킵니다.
-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복부 비만이 함께 있는 상태로, 죽상경화증 고위험군입니다.
6. 운동 부족
-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압과 체중을 조절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운동이 부족하면 지질 대사, 혈당 조절, 체중 조절이 모두 악화되어 죽상경화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7. 잘못된 식습관
-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LDL을 증가시키고,
- 염분 섭취가 많으면 혈압을 올려 동맥 손상 위험도 증가합니다.
- 섬유소가 부족하고 가공식품 위주의 식사는 염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8. 만성 염증
- 죽상경화증은 단순한 지질 축적이 아니라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 관절염, 루푸스 등 염증성 질환을 가진 사람은 죽상경화증 발병률이 높습니다.
- 혈관 내의 면역반응이 과활성화되면 플라크 형성이 빨라지고, 불안정한 플라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9. 연령 및 성별
-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자연스럽게 약해지고, 죽상경화증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보호 효과로 폐경 전까지는 비교적 낮은 위험을 가지지만, 폐경 이후에는 위험이 남성과 유사해집니다.
10. 유전적 요인
- 가족 중에 조기 심혈관질환(예: 55세 이전의 남성, 65세 이전의 여성)이 있는 경우 유전적 소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가족성 고지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같은 유전 질환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심한 죽상경화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음, 호르몬 이상, 특정 약물 사용(스테로이드 등) 등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 알고 싶은 원인이 있거나, 특정 위험요소에 대해 예방법 중심으로 정리해드릴 수도 있어요.
4. 증상
죽상경화증의 증상 – 혈관 부위별로 정리
1. 관상동맥(심장 혈관) 침범 시: 관상동맥질환
- 협심증
- 흉통(가슴 중앙 부위의 압박감, 조이는 느낌)
- 운동하거나 감정적으로 긴장할 때 더 심해지고, 휴식하면 완화
- 통증은 턱, 어깨, 팔, 등으로 방사될 수 있음
- 심근경색증(심장마비)
- 플라크가 파열되면서 급성 혈전 형성 →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
- 지속적인 가슴 통증(10분 이상), 식은땀, 숨 가쁨, 구토, 실신 등
- 응급상황이며, 즉각적인 치료 필요
2. 경동맥 또는 뇌혈관 침범 시: 뇌혈관질환
- 일과성 허혈 발작(TIA)
- 몇 분에서 1시간 이내에 사라지는 뇌졸중 유사 증상
- 일시적인 편측 마비, 언어 장애, 시야 장애, 균형감각 상실 등
- 뇌졸중(중풍)
- 뇌혈관이 완전히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
- 갑작스러운 마비, 감각 저하, 말이 어눌해짐, 시력 손실, 의식 저하
- 손상된 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
-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후유증이나 사망 가능
3. 말초동맥(다리 혈관 등) 침범 시: 말초동맥질환(PAD)
- 간헐적 파행
- 걷다가 다리에 통증이 생겨 멈추면 완화되는 증상
- 주로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부위에 통증, 쥐, 무거움
- 휴식 시 통증
- 병이 진행되면 가만히 있을 때도 다리 통증이 생김
- 하지 궤양 및 괴사
- 혈류가 부족해 조직이 괴사하고 피부 궤양 발생
- 심한 경우 사지 절단 필요할 수도 있음
- 다리 피부색 변화, 차가움, 맥박 약화
4. 신장동맥 침범 시: 신장 기능 저하 및 고혈압
- 2차성 고혈압
-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 레닌-안지오텐신계가 활성화 → 혈압 상승
- 신기능 감소
- 크레아티닌 상승, 단백뇨
- 심하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
죽상경화증의 공통적 특징 증상
-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 혈관이 50~70%까지 좁아져도 혈류는 유지되기 때문에
-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이상을 못 느낄 수 있음
- 증상은 ‘혈류 부족’에 따른 것
- 결국 죽상경화증으로 생기는 증상은 조직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가 부족해질 때 나타남
- 이 때문에 운동할 때 증상이 나타나고, 휴식 시 호전되는 특징이 많음
- 급성 증상은 플라크 ‘파열’ 후 발생
-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는 대부분 불안정한 플라크가 파열되어 혈전이 급속히 생긴 경우
- 이는 급성 심근경색, 뇌경색 등으로 이어져 응급 상황을 초래함
고위험군이 주의해야 할 조기 증상들
- 가벼운 가슴 뻐근함이나 불편감
- 쉽게 숨이 차거나 피로함
- 계단을 오르거나 걷다가 다리가 자주 아픈 경우
-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는 경험
- 밤에 자다가 다리가 아파 깨는 경우
이러한 증상들은 일시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죽상경화증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5. 진단
죽상경화증 진단 – 개요
죽상경화증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접근법을 통해 이뤄집니다:
- 위험 인자 평가 (혈액검사 등)
- 기능적 평가 (혈류 변화나 조직 허혈 확인)
- 해부학적 평가 (영상으로 직접 혈관 상태 확인)
1. 기본 검사: 위험 인자 및 전신 상태 평가
• 혈액검사
- 지질 프로파일 검사:
- LDL 콜레스테롤 (↑이면 위험 증가)
- HDL 콜레스테롤 (↓이면 위험 증가)
-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TG)
- 당화혈색소(HbA1c), 공복 혈당: 당뇨 여부 확인
- 고감도 CRP(hs-CRP): 혈관 내 염증 정도 파악
- 호모시스테인, Lp(a) 등 추가 위험 인자도 고려
• 혈압 측정 및 체질량지수(BMI), 복부둘레
- 고혈압, 비만 등도 동반 여부 파악
2. 기능적 검사: 혈류 이상 여부 확인
•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스트레스 테스트)
- 운동 중 심장에 혈류가 충분한지 확인
- 협심증 진단에 유용
- 운동 중 ST분절 하강 등 이상이 나타나면 관상동맥 협착 의심
• ABI 검사 (발목-상완 지수)
- 팔과 발목의 혈압을 비교
- 말초동맥질환(PAD) 선별에 사용
- 0.9 이하이면 혈류 장애 가능성 높음
• 경동맥 도플러 초음파
- 목의 경동맥 벽 두께(IMT), 혈류 속도 확인
- 죽상경화증 여부와 진행 정도 파악
- 비침습적이며 조기 선별 검사로 널리 사용
• 심장 초음파 (심장 에코)
- 심장의 구조와 기능, 혈류 확인
-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 후 심장기능 저하 여부 평가
3. 영상검사: 직접 혈관을 확인
• CT 혈관조영술 (CTA)
- 조영제를 정맥에 주입해 CT로 혈관 구조 관찰
- 관상동맥, 경동맥, 신장동맥, 말초동맥 등 대부분 확인 가능
-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Coronary Artery Calcium Score)**도 가능:
- 플라크가 얼마나 칼슘화되어 있는지 수치로 확인
- 무증상 환자의 위험도 예측에 유용
• MRI 혈관조영술 (MRA)
- 조영제 없이도 가능하며, 혈관의 흐름 및 병변 확인
- 경동맥, 대뇌혈관, 신장동맥 등에 주로 사용
- 방사선 노출이 없어 안전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듬
• 관상동맥조영술(CAG) – “심장 카테터 검사”
- 진단뿐 아니라 시술(풍선확장술, 스텐트 삽입)도 동시에 가능
- 가장 정확한 관상동맥 협착 진단 방법
- 카테터를 대퇴동맥이나 손목동맥을 통해 심장까지 넣고 조영제를 주입해 실시간 X-ray 촬영
- 침습적이지만, 고위험 환자에게는 필수
4. 기타 특수 검사
• 경동맥 내중막 두께(IMT) 측정
- 초음파로 내피층의 두께를 재서 조기 죽상경화증 예측
- 아직 증상이 없는 고위험군에서 위험 예측에 사용
• 핵의학 검사 (심근관류 SPECT, PET)
-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얼마나 잘 되는지 확인
- 특히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의심 환자에서 정밀 평가 시 사용
죽상경화증 조기 진단의 중요성
- 대부분의 환자는 혈관이 70% 이상 막히기 전까지는 무증상
- 따라서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늦어질 수 있음
-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선별검사가 권장됨
예:-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환자
- 가족력이 있는 경우
- 흡연자
- 40세 이상 남성 또는 폐경 후 여성
6. 치료 및 수술방법
죽상경화증의 치료 및 수술 방법을 약물 치료, 비수술적 중재술, 외과적 수술 세 가지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죽상경화증 치료의 목표는 증상 완화, 질병 진행 억제, 그리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합병증 예방입니다.
1. 약물 치료 (기본 치료, 모든 단계에서 필수)
● 지질 저하제
- 스타틴(Statins)
- 가장 핵심 약물.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 플라크 진행 억제
-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
- 항염증 효과도 있어 플라크 안정화에 도움
- 에제티미브(Ezetimibe)
-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
- 스타틴과 병용 시 효과 상승
- PCSK9 억제제
- 고위험군에서 LDL을 더욱 낮추는 주사제 (예: 알리로쿠맙)
- 스타틴 부작용이 있는 경우나 유전성 고지혈증 환자에게 사용
● 항혈소판제 (혈전 예방)
- 아스피린
- 관상동맥질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사용
- 클로피도그렐(Plavix)
- 스텐트 시술 후 병용하거나, 아스피린 대체
- 다블레타 치료(DAPT: Dual Antiplatelet Therapy)
- 스텐트 삽입 후 일정 기간 두 가지 항혈소판제 병용
● 고혈압 치료제
- ACE 억제제, ARB, 칼슘채널차단제, 베타차단제 등
- 혈압 조절은 혈관 손상 억제, 심장 부담 감소에 중요
● 당뇨병 치료제
- SGLT2 억제제, GLP-1 수용체 작용제 등은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어 추천됨
● 기타 약제
- 항응고제 (와파린, NOAC 등): 특정한 고위험군 (예: 심방세동 동반 시)
- 니코틴 대체요법, 금연보조제: 흡연자는 반드시 포함
2. 비수술적 중재 시술 (혈관을 직접 넓히는 시술)
● 경피적 혈관성형술 (PTA, Percutaneous Transluminal Angioplasty)
- 풍선(balloon)을 이용해 좁아진 혈관을 확장하는 시술
- 관상동맥, 말초동맥, 경동맥 등에서 시행 가능
- 좁은 부위를 확장한 후 필요 시 스텐트(stent) 삽입
● 스텐트 삽입술 (Stenting)
- 금속 망 구조물로 된 작은 관을 좁아진 혈관 부위에 삽입하여 혈관을 열어줌
-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 대표적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환자에서 가장 많이 시행)
- **약물방출스텐트(DES)**는 재협착 위험을 줄임
● 말초동맥 스텐트 또는 PTA
-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졌을 때 시행
- 간헐적 파행 증상이 심하거나 피부 괴사 시 적응
3. 외과적 수술 (중증 환자에게 시행)
● 관상동맥 우회술 (CABG, Coronary Artery Bypass Graft Surgery)
- 관상동맥이 여러 군데 막혔거나, 스텐트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 자기 몸의 정맥(대복재정맥)이나 동맥(내흉동맥 등)을 이용해 막힌 혈관 부위를 우회
- 심장마비 위험이 큰 환자에게 생명 연장 효과 입증됨
● 경동맥 내막 절제술 (Carotid Endarterectomy)
- 경동맥에 큰 플라크가 있어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경우
- 수술로 경동맥 안의 플라크를 직접 제거
- 뇌혈관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
● 경동맥 스텐트 시술 (Carotid Artery Stenting)
- 내막 절제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대안
- 고령자나 고위험 수술 환자에게 적용
● 말초동맥 우회술 (Peripheral Artery Bypass)
- 다리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었고, 스텐트 효과가 없을 때
- 자기 정맥이나 인공 혈관을 이용해 막힌 부분을 우회
- 심한 통증, 궤양, 괴사 등이 있을 때 시행
치료 방법 선택 기준
- 증상이 없고 위험인자만 있는 초기 환자
→ 생활습관 개선 + 약물치료 - 증상이 있거나 영상검사상 협착 있음
→ 약물치료 + 중재시술(스텐트 등) 고려 - 협착이 심하거나 다혈관질환, 시술 실패 시
→ 외과적 수술
7. 예후와 관리방법
**죽상경화증의 예후(병의 경과 및 생존 가능성)**와 장기적인 관리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죽상경화증은 완치보다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예후를 개선하려면 조기 진단 후 지속적인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예후 (Prognosis)
● 예후는 병변 위치, 범위, 치료 여부에 따라 다양
- 관상동맥 침범(심장):
- 심근경색 발생 시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 위협
- 스텐트 또는 우회술 후에도 재협착 가능
- 뇌혈관 침범(경동맥, 대뇌혈관):
- 뇌졸중 발생 시 후유증(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가능
- TIA나 뇌졸중을 한 번 겪은 경우, 재발률 높음
- 말초동맥 침범(다리 혈관):
- 심한 경우 괴사나 절단까지 진행
- 진행 속도는 개인차 크며, 흡연자에서 빠름
●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 플라크가 계속 자라거나 파열되면서
→ 심근경색, 뇌경색, 돌연사 등 치명적 사건 발생 가능- 특히 플라크가 얇고 불안정할 경우, 갑작스러운 파열 위험이 큼
● 적절한 치료와 관리 시
- 사망률과 심혈관계 사건 50% 이상 감소 가능
- 스타틴, 항혈소판제, 혈압·혈당 조절로 플라크 진행 억제
- 일부는 플라크가 안정화되거나 크기가 줄어들기도 함
2. 관리방법 (장기적 관리 전략)
죽상경화증은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계속 관리해야 합니다. 주요 관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약물 복용 유지
- 스타틴, 항혈소판제 등은 평생 복용하는 경우가 많음
- 혈압약, 당뇨약, 지질강하제는 증상이 없더라도 계속 복용
- 복용 중단 시 플라크가 다시 진행하거나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 상승
-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효과와 부작용 모니터링 필요
(2) 생활습관 개선
● 식이조절
-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섭취 줄이기
- 식물성 기름, 생선, 채소, 통곡물 위주의 식단
- 염분 섭취 감소 → 혈압 조절에 도움
- 과일과 섬유소 섭취 증가 → 염증 억제 효과
● 운동
-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등)
- 규칙적인 운동은 HDL 증가, 혈압·혈당·체중 감소에 도움
- 말초동맥질환 환자에게도 파행 개선 효과 있음
● 금연
- 흡연은 가장 강력한 플라크 악화 요인
- 금연 후 몇 년 내 심혈관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
● 절주 또는 금주
- 과음은 혈압 상승과 지질 이상 유발
- 필요 시 알코올 섭취 제한 권고
(3) 체중 및 대사관리
-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증가에 연관
- 체중 감량 시 혈압, 지질, 혈당 모두 개선
- 체질량지수(BMI) 18.5~23 사이 유지 권장
(4) 정기적인 검진 및 모니터링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정기적 확인
- 경동맥 초음파, 관상동맥 CT 등 영상검사 주기적으로 시행
→ 병의 진행 여부, 재협착 여부 확인 - 스텐트 시술이나 수술을 받았다면
→ 시술 후 6개월~1년 단위로 추적관찰 필요
(5) 동반질환 관리
- 당뇨, 고혈압, 만성신장질환 등은 모두 혈관 손상 위험 요인
- 해당 질환이 있을 경우 더 적극적이고 철저한 관리 필요
(6) 환자 교육 및 심리적 관리
- 죽상경화증은 장기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환자가 질환에 대한 이해와 자기 관리 역량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 -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도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주므로
필요 시 상담이나 심리치료도 병행 가능
팔이나 턱 통증
죽상경화증의 예후는 얼마나 조기에 발견되었고,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되는가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집니다.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치료를 멈추면 안 되는 병"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필요하시면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관리 전략이나, 식단 예시, 운동 계획도 함께 도와드릴 수 있어요. 원하시는 내용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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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에 의한 색전증이란? 특징, 원인, 증상, 치료 및 수술방법
대장암에 의한 색전증이란? 특징, 원인, 증상, 치료 및 수술방법
대장암에 의한 색전증은 대장암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 중 하나로, 대장암에서 발생한 종양 세포가 혈류를 통해 다른 부위로 퍼져 혈관을 막거나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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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 심근증(Infectious Cardiomyopathy)이란? 특징,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수술방법
감염성 심근증(Infectious Cardiomyopathy)이란? 특징,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수술방법
**감염성 심근증(Infectious Cardiomyopathy)**은 감염이 원인으로 심근(심장 근육)에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심장 질환입니다. 이는 다양한 감염성 병원체(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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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이란? 특징, 원인, 증상, 치료 및 수술방법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이란? 특징, 원인, 증상, 치료 및 수술방법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은 일반적으로 '심장마비'라고 불리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동맥(주로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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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심근염 (Chronic Myocarditis)이란? 특징, 원인, 증상, 치료 및 수술방법
만성 심근염 (Chronic Myocarditis)이란? 특징, 원인, 증상, 치료 및 수술방법
**만성 심근염 (Chronic Myocarditis)**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로, 급성 심근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거나 재발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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