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계 질환

혈관경화증(Atherosclerosis)이란? 특징,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수술방법

질병연구소(Disease Research) 2025. 4. 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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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경화증은 동맥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의 물질이 축적되어 플라크(plaque)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만성 질환입니다. 주로 대동맥, 관상동맥, 경동맥, 하지동맥 등에 발생하며,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1. 정의 (Definition)

혈관경화증은 **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의 일종으로, 중대형 동맥의 내막에 지질(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염증세포 등이 침착되면서 플라크(plaque, 죽상반)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혈관 벽이 점점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어 혈류가 제한되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특히 동맥 내벽(endothelium)의 손상이 초기 단계로 작용합니다. 손상된 내벽은 LDL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저밀도 지단백질)과 같은 지방 물질이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되며, 이에 따라 면역세포가 반응하고 염증 반응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거품세포(foam cell)**라 불리는 세포가 형성되고, 여러 층의 지질과 세포 잔해가 축적되어 플라크가 형성됩니다.

플라크는 초기에는 혈류를 약간만 제한하지만, 점차 커지면 혈류를 심하게 방해하고 심각한 협착(좁아짐) 또는 완전한 폐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플라크가 불안정한 경우, 파열되어 혈전(thrombus)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는 급성 심혈관 사건(예: 심근경색,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혈관경화증은 주로 다음 부위의 동맥에서 발생합니다:

  • 관상동맥(심장)
  • 경동맥(뇌로 가는 혈관)
  • 복부대동맥
  • 하지동맥(다리 쪽 혈관)

이 질환은 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비만, 노화 등의 만성적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청맥병원

2. 특징 (Characteristics)

혈관경화증은 단순한 혈관의 노화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염증 반응과 대사 이상이 관여하는 복합적인 진행성 질환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점진적인 진행

혈관경화증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하여 환자가 인식하기 어렵지만, 플라크가 점차 커지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 공급이 제한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진행은 일정한 속도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점에 갑자기 악화되거나 플라크가 파열되면서 급성 상태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2. 혈관 내 플라크 형성

혈관경화증의 핵심 병리는 **동맥 내막에 형성되는 죽상경화반(플라크)**입니다. 이 플라크는 주로 LDL 콜레스테롤, 세포 찌꺼기, 칼슘, 염증세포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음과 같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 혈관의 내강(속 공간)이 좁아짐
  • 혈류 저하로 인한 장기 및 조직의 산소 공급 감소
  •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짐(탄력성 상실)

3. 염증 반응의 지속

혈관 내막의 손상은 면역계의 반응을 유발하여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대식세포가 LDL을 흡수하면서 거품세포로 변하고, 이 세포들이 플라크를 형성하며 계속해서 염증을 유지합니다. 이는 플라크가 안정된 상태로 남지 않고, 언젠가는 파열될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4. 플라크의 안정성과 불안정성

플라크는 그 구조에 따라 안정형(stable plaque)과 불안정형(unstable or vulnerable plaque)으로 나뉘며, 불안정형 플라크는 파열되어 혈전을 형성하고 급성 심혈관 사건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형태입니다.

  • 안정형 플라크: 섬유성 캡이 두껍고 칼슘 침착이 많음
  • 불안정형 플라크: 얇은 섬유성 캡, 지방이 많고 염증세포가 집중되어 있음

5. 혈류 흐름 제한 및 허혈 유발

혈관경화증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 혈류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허혈(ischaemia) 상태가 발생합니다. 허혈은 해당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심장(협심증), 뇌(뇌허혈), 말초 조직(간헐적 파행) 등의 조직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6. 증상 부위의 다양성

혈관경화증은 전신성 질환으로, 여러 부위의 동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관상동맥(심장): 협심증, 심근경색
  • 경동맥(뇌):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
  • 하지동맥: 말초동맥질환, 보행 시 통증
  • 신장동맥: 고혈압, 신기능 저하

7. 무증상 상태의 장기 지속

많은 환자들은 수년간 무증상 상태로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플라크 파열이나 혈전 형성으로 인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혈관경화증은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라고도 불립니다.

8. 동반 질환과의 밀접한 관련성

혈관경화증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들 질환이 함께 존재하면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9. 재발 가능성

한 번 혈관경화증이 발생하면, 치료 후에도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활습관 개선이 미흡하거나 위험 인자가 지속되면 플라크가 다시 형성되며, 이미 손상된 혈관은 더욱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10. 노화와 함께 발생률 증가

나이가 들수록 혈관 내막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대사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관경화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고령자는 대부분 어느 정도의 혈관경화를 가지고 있으며,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도 함께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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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인 (Causes)

혈관경화증은 단일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여러 가지 위험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동맥의 내벽을 손상시키고, 그 결과로 플라크(plaque)가 형성되며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아래는 혈관경화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들을 항목별로 자세히 설명한 내용입니다.

1. 고지혈증 (Hyperlipidemia)

  • 특히 **LDL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이 높을 경우, 혈관 내막에 침착되어 플라크 형성의 주된 재료가 됩니다.
  •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은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므로, HDL 수치가 낮을 경우 혈관경화 위험이 증가합니다.
  • 고중성지방혈증(Triglycerides elevation) 또한 혈관 내 염증을 유도하고 플라크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킵니다.

2. 고혈압 (Hypertension)

  • 고혈압은 혈관 벽에 지속적인 물리적 압력을 가하여 내피세포(endothelium)를 손상시킵니다.
  • 손상된 내피는 지질이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되며, 염증세포가 모여들어 플라크 형성의 출발점이 됩니다.
  • 혈압이 높을수록 플라크가 형성되고 파열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3. 흡연 (Smoking)

  • 흡연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소판 응집을 촉진하여 혈전 형성을 유도합니다.
  • 또한 니코틴, 일산화탄소, 기타 화학물질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염증 반응을 증가시킵니다.
  •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며, 이는 플라크를 더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4. 당뇨병 (Diabetes Mellitus)

  • 고혈당 상태는 내피세포 기능을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혈관벽의 손상을 촉진합니다.
  • 당뇨병 환자에서는 혈관경화가 더 이른 나이에 발생하고, 진행 속도도 빠르며,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또한, 당뇨는 작은 혈관까지 영향을 주어 미세혈관합병증(망막증, 신증 등)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비만 및 대사증후군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등을 동반하며, 이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혈관경화증을 촉진합니다.
  •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습니다.

6. 좌식 생활습관 (Sedentary Lifestyle)

  • 신체 활동 부족은 체중 증가,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을 유발하여 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규칙적인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므로 운동 부족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7. 유전적 요인 (Genetic Factors)

  • 가족 중에 조기 심혈관질환(남성 55세 이전, 여성 65세 이전)이 있는 경우 혈관경화증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같은 유전 질환은 매우 어린 나이부터 심각한 고지혈증과 혈관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8. 노화 (Aging)

  • 나이가 들수록 동맥벽은 자연스럽게 두꺼워지고 탄력이 감소합니다.
  • 또한, 나이에 따라 지속적인 혈관 내 손상과 만성 염증 반응이 축적되어 혈관경화증의 발생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9. 성별 (Sex/Gender)

  • 일반적으로 남성은 폐경 전 여성보다 혈관경화증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 여성도 폐경 이후에는 에스트로겐 보호 효과가 감소하여 위험이 증가합니다.

10. 스트레스 (Chronic Stress)

  • 만성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의 과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는 혈압 상승, 혈당 증가, 혈관수축 등을 유발하여 혈관 내피세포에 손상을 주고 염증을 증가시킵니다.

11. 염증 및 감염성 요인 (Chronic Inflammation and Infection)

  • 혈관경화증은 단순한 지질 축적뿐 아니라,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 일부 연구에서는 **만성 세균 감염(예: 치주질환, 클라미디아 등)**과의 연관성도 제시되고 있으며, 염증이 혈관 내 플라크 형성과 파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2. 영양 불균형 (Unhealthy Diet)

  •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정제 탄수화물, 나트륨 섭취가 많은 식사는 혈중 LDL 상승과 염증 증가를 초래합니다.
  • 반대로 섬유질,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 식품이 부족할 경우 혈관 건강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혈관경화증은 생활습관적, 대사적, 유전적, 면역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다인성 질환입니다. 위험인자가 여러 개 중첩될수록 발병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4. 증상 (Symptoms)

혈관경화증은 질환의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며, 혈관이 일정 이상 좁아져 혈류에 영향을 미치거나, 플라크가 파열되어 혈전이 생겼을 때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의 종류와 심각도는 혈관경화가 생긴 부위, 진행 정도, 혈류 제한의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1. 관상동맥(심장혈관) 경화 증상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 근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허혈성 심질환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

  • 협심증(Angina pectoris):
    • 흉통: 주로 가슴 중앙 또는 좌측에서 압박감, 조이는 느낌, 무거움, 타는 듯한 통증
    • 운동 시 악화, 휴식 시 완화
    • 턱, 어깨, 팔(특히 왼쪽), 등으로 방사되는 통증
  •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
    • 위와 같은 흉통이 20분 이상 지속되며 휴식으로도 호전되지 않음
    • 땀 흘림(한랭한 식은땀), 호흡곤란, 메스꺼움, 구토
    • 실신, 혼수, 심한 경우 급사

2. 뇌혈관(경동맥, 대뇌동맥 등) 경화 증상

뇌로 가는 혈류가 제한되거나 혈전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뇌허혈 또는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
    • 몇 분~수 시간 내에 회복되는 증상
    • 편측 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균형 문제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
  • 뇌졸중(Stroke):
    • TIA와 유사하나 회복되지 않고 지속적인 신경학적 손상이 나타남
    • 반신마비, 언어장애(실어증), 시각장애, 안면 마비, 의식 소실
    • 심할 경우 혼수 또는 사망 가능성

3. 복부대동맥 및 장간막 동맥 경화 증상

복부에 있는 대동맥이나 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지면 소화기관에 혈류가 부족해집니다.

주요 증상:

  • 식후 복통(Postprandial pain): 식사 후 혈류 수요 증가 시 통증이 발생
  • 체중 감소: 통증을 피하기 위해 식사를 줄이는 경향
  • 복부팽만, 메스꺼움, 설사 또는 변비
  • 만성 장 허혈이 심해지면 장 괴사로 이어질 수 있음

4. 하지 말초동맥(다리 혈관) 경화 증상

하지의 동맥이 좁아지면 다리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져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PAD)**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

  • 간헐적 파행(Intermittent claudication):
    • 걷거나 계단 오를 때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에 통증이나 쥐가 남
    • 휴식 시 증상 호전
  • 하지 냉감 및 창백: 혈류 저하로 인해 다리나 발이 차가움
  • 하지 피부색 변화, 털 빠짐, 손톱/발톱 성장 저하
  • 하지 궤양, 괴사: 진행 시 혈액 공급 부족으로 조직 손상

5. 신장동맥(콩팥 혈관) 경화 증상

신장으로 가는 동맥이 좁아질 경우,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이차성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 야뇨증, 부종
  • 신장 기능 감소(크레아티닌 상승)
  • 심한 경우 신부전, 투석 필요

6. 무증상 상태 (Asymptomatic Stage)

  • 혈관경화증은 장기간 동안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으며, 이 경우 건강검진, 영상검사(CT, 초음파, 혈관조영술 등)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무증상 상태에서도 이미 혈관 내 플라크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을 수 있으며, 이때 불안정한 플라크가 파열되면 갑작스러운 심혈관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7. 급성 증상과 만성 증상의 차이

  • 만성 혈관경화: 혈류가 점진적으로 감소 → 허혈성 증상(파행, 협심증 등)
  • 급성 혈관경화 합병증: 플라크 파열 및 혈전 → 갑작스러운 혈관 폐쇄 → 심근경색, 뇌졸중 등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

이처럼 혈관경화증의 증상은 영향을 받는 동맥의 위치와 혈류 차단 정도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위험요소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5. 진단 (Diagnosis)

혈관경화증은 무증상 상태로 오랫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위험 인자 평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은 기본적인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부터 시작되며, 혈액검사, 영상검사, 기능검사, 특수 혈관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진단 과정은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병력 청취 및 위험 인자 평가 (Medical History & Risk Factor Assessment)

초기 진단의 핵심은 환자의 생활습관, 가족력, 기존 질환 유무 등을 평가하여 **위험도(Risk stratification)**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주요 평가 내용: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유무
  • 흡연 여부 및 흡연량
  • 가족력 (조기 심혈관질환)
  • 비만 여부 및 식습관
  • 운동 습관
  • 기존 심혈관, 뇌혈관, 말초혈관 질환의 병력

2. 신체검사 (Physical Examination)

전신적인 혈류 상태를 평가하는 신체검사로 혈관경화의 징후를 찾습니다.

평가 항목:

  • 혈압 측정: 상지와 하지 혈압 비교 (하지혈압이 낮으면 말초혈관 질환 의심)
  • 심음 및 잡음 청진: 경동맥, 복부대동맥, 대퇴동맥 등에서 **혈류잡음(bruit)**이 들리는 경우
  • 맥박 촉진: 말초동맥의 맥박이 약하거나 소실된 경우
  • 피부 상태 확인: 하지 피부색 변화, 궤양, 냉감 등

3. 혈액검사 (Laboratory Tests)

혈관경화증의 위험인자와 염증 상태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요 검사 항목:

  • 지질검사(Lipid panel)
    • 총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Triglyceride)
  • 혈당 및 당화혈색소(HbA1c)
    • 당뇨병 여부 및 조절 상태 확인
  •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
    • 혈관 내 염증 수준 평가 – 플라크 불안정성과 관련 있음
  • 동맥경화 지표 검사 (ApoB, Lp(a), homocysteine 등)
    • 특정 고위험군에서 추가로 시행
  • 신장기능검사 (Creatinine, eGFR)
    • 신장혈관경화 동반 여부 확인

4. 영상검사 (Imaging Studies)

영상 검사는 실제로 혈관의 협착 정도, 플라크의 위치와 범위, 혈류 상태 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4-1. 경동맥 초음파(Carotid Ultrasound)

  • 경동맥 내막-중막 두께(IMT) 측정
  • 플라크 존재 여부, 협착률 평가
  • 비침습적이며 스크리닝용으로 유용

4-2. 관상동맥 CT(CT Coronary Angiography)

  • 관상동맥에 플라크가 있는지 확인
  • 칼슘스코어(Coronary artery calcium score): 관상동맥에 석회화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정량화
  • 조영제를 이용한 CT 혈관조영술로 협착 정도 정밀 평가 가능

4-3. 복부 및 하지 혈관 초음파(Doppler Ultrasound)

  • 하지동맥의 혈류 속도, 혈관 직경 측정
  • 말초동맥질환(PAD) 진단에 유용

4-4. CT 혈관조영술(CTA), MR 혈관조영술(MRA)

  • 전신 주요 동맥(복부대동맥, 대퇴동맥, 경동맥, 신장동맥 등)의 해부학적 구조와 협착 여부 확인
  • 비침습적 대안으로 점점 활용도 증가

4-5. 관상동맥조영술(Coronary Angiography)

  • 심혈관 질환이 강하게 의심되거나 시술(스텐트 등)을 병행할 때 사용
  • 가장 정밀한 검사로, 치료적 접근까지 가능
  • 침습적인 검사로 출혈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있음

5. 기능 검사 (Functional Testing)

혈관이 좁아졌을 때 실제 조직이나 장기가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5-1. 운동 부하 심전도 검사(Exercise Stress Test)

  • 운동 중 심전도(EKG) 변화를 통해 관상동맥 허혈 여부를 간접 평가
  • 초기 관상동맥질환 평가에 유용

5-2. 핵의학 심근관류 검사(Myocardial Perfusion Imaging, MPI)

  •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심근에 혈류가 얼마나 도달하는지 확인
  • 운동/약물 부하 시 허혈 부위를 평가

5-3. ABI 검사(Ankle-Brachial Index)

  • 발목과 팔의 혈압을 비교하여 말초동맥질환의 존재 여부를 평가
  • ABI < 0.90일 경우 혈관협착 가능성 있음

6. 기타 검사 및 지표

6-1. 맥파전달속도(PWV, Pulse Wave Velocity)

  • 동맥의 탄력성을 평가하는 검사로, 동맥경화의 진행 정도를 간접적으로 측정

6-2.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 심장기능 및 벽운동 이상 확인
  • 관상동맥질환과 심근경색 후 합병증 평가에 사용

출처: 서울아산병원

6. 치료 및 수술방법 (Treatment and Surgical Options)

  1.  

 치료는 크게 생활습관 개선, 약물 치료, 중재적 시술, 수술적 치료로 나뉘며, 환자의 질환 위치, 진행 정도, 증상 유무,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집니다.

1. 비수술적 치료 (Non-surgical Treatment)

1-1. 생활습관 개선 (Lifestyle Modification)

혈관경화증 치료의 가장 기본이며, 모든 환자에게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 식이요법(Dietary change)
    •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섭취 제한
    •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섭취
    • 오메가-3 지방산(등푸른 생선, 견과류 등) 섭취 권장
    • 소금(나트륨) 섭취 줄이기
  • 운동 요법(Physical activity)
    • 주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중등도 유산소 운동
    •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 무리한 운동보다는 꾸준함이 중요
  • 체중 감량(Weight control)
    • 비만 또는 과체중일 경우 체중 감량을 통해 혈압, 혈당, 지질 조절 가능
    • 복부비만 개선이 중요
  • 금연(Smoking cessation)
    • 흡연은 혈관 내피세포 손상 및 혈전 형성 위험 증가
    • 치료 효과의 유지 및 재발 방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
  • 음주 제한(Alcohol moderation)
    • 과도한 음주는 혈압 상승 및 지질 이상을 유발
    • 적당한 음주도 제한적으로 권장되며, 대부분 줄이는 것이 좋음

1-2. 약물치료 (Pharmacological Therapy)

약물은 혈관 내 플라크의 진행을 억제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지질저하제 (Lipid-lowering agents)

  • 스타틴(Statins):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로 LDL 콜레스테롤 감소 및 항염 효과
    • 예: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 에제티미브(Ezetimibe):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 PCSK9 억제제: 고위험 환자에서 강력한 LDL 저하 효과
  • 피브레이트(Fibrates): 고중성지방혈증 조절에 사용

항혈소판제 (Antiplatelet agents)

  • 아스피린: 1차 또는 2차 예방 목적으로 사용
  • 클로피도그렐, 티카그렐러: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 후 병용
  • 혈전 예방 효과로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예방 가능

혈압조절제 (Antihypertensive agents)

  • ACE 억제제, ARB: 혈압 조절과 함께 혈관 보호 효과
  • 칼슘 채널 차단제, 이뇨제, 베타차단제 등 상황에 따라 병용

혈당조절제 (Antidiabetic agents)

  • 혈관경화 동반 당뇨 환자에서는 SGLT2 억제제, GLP-1 유사체 등이 심혈관 보호 효과를 나타냄

항응고제 (Anticoagulants)

  • 특정 고위험군(예: 심방세동, 인공판막 보유자 등)에서 사용
  • 와파린, DOACs(리바록사반, 아픽사반 등)

2. 중재적 치료 (Interventional Therapy)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거나, 혈관이 중등도 이상으로 좁아진 경우, 혹은 급성 심혈관 사건이 발생한 경우에 시행합니다.

2-1. 경피적 혈관중재술 (Percutaneous Intervention)

비침습적인 시술로, 좁아진 혈관에 기구를 삽입하여 혈류를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절차:

  • 혈관조영술을 통해 협착 부위를 확인
  • 풍선확장술(PTCA): 풍선을 삽입하여 혈관을 확장
  • 스텐트 삽입(Stenting): 확장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 금속망 삽입
    • 약물방출스텐트(DES)는 재협착률이 낮음

적용 부위:

  • 관상동맥 (심장)
  • 경동맥 (뇌혈관)
  • 신장동맥
  • 하지동맥 (말초혈관)

3. 수술적 치료 (Surgical Treatment)

혈관 폐쇄가 광범위하거나, 중재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시행하는 보다 침습적인 방법입니다.

3-1. 관상동맥 우회술 (CABG, 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 심장의 관상동맥이 여러 군데 막혀 있을 경우, **자신의 혈관(다리 정맥, 동맥 등)**을 이용하여 우회로를 만들어 심장 근육에 혈류 공급
  • 좌주간동맥병변, 다혈관병변에서 주로 사용
  • 개흉수술이 필요하며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지만, 장기 생존율이 높음

3-2. 경동맥 내막절제술 (CEA, Carotid Endarterectomy)

  • 뇌졸중 예방을 위해 경동맥 내 플라크를 외과적으로 제거
  • TIA나 경한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동맥 협착 환자에서 효과적

3-3. 말초혈관 우회술 (Peripheral Bypass Surgery)

  • 하지 동맥이 광범위하게 폐쇄된 경우, 자체 정맥 또는 인조혈관으로 우회로를 만들어 혈류 회복
  • 중증 말초동맥질환 환자에서 하지 절단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

3-4. 복부대동맥류, 장간막 동맥질환 수술

  • 동맥경화로 인한 동맥류 또는 장 허혈이 심한 경우, 동맥 절제 및 인공혈관 치환술 시행

4. 재활 및 장기적 관리 (Rehabilitation & Long-Term Management)

수술 또는 중재적 시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심장재활 프로그램: 운동, 식이, 스트레스 조절 등 전반적 건강 회복
  • 약물 복용 지속 및 정기적 추적 검사
  • 재발 방지 교육 및 생활습관 유지
  • 동반 질환(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철저한 조절

혈관경화증은 단기 치료로 끝나는 질환이 아니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만성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 그리고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이 예후를 좌우합니다.


7. 예후와 관리방법 (Prognosis and Management)

 혈관경화증은 급성 심혈관 사건(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만성질환이므로, 예후를 개선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예후 (Prognosis)

혈관경화증의 예후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1-1. 질환의 위치와 범위

  • 관상동맥경화증: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높음. 심장기능 저하 및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뇌혈관경화증: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TIA) 등의 위험이 있으며, 한 번 발생 시 후유증 가능성 있음.
  • 말초동맥경화증: 하지 절단까지 이를 수 있는 허혈성 궤양, 괴사 등의 위험 증가.
  • 복부대동맥경화증: 동맥류 형성과 파열 위험, 신장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

1-2. 진단 시점의 질환 진행 정도

  •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음.
  • 협착이 심하거나 이미 심혈관 사건을 경험한 경우, 재발 및 사망률이 높음.

1-3. 동반 질환의 유무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만성 신질환, 비만 등은 모두 예후를 악화시키는 요인.
  • 특히 당뇨병 환자는 ‘혈관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훨씬 높다고 평가되며, 다발성 혈관병증 위험이 큼.

1-4. 치료 순응도 및 생활습관 유지 여부

  •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식사·운동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재협착, 재발률이 급격히 높아짐.
  • 반대로 철저한 관리와 금연,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경우, 증상 악화를 막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음.

1-5. 급성 합병증 발생 여부

  • 심근경색, 심정지, 뇌출혈, 급성 뇌경색 등은 높은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을 동반.
  • 특히 심근경색 후 1년 내 재발 위험이 높아,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됨.

2. 관리 방법 (Management)

혈관경화증은 단기간의 치료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며, 평생 동안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입니다.

2-1. 정기적인 추적검사 및 병원 방문

  • 최소 3~6개월 간격으로 혈압, 혈당, 지질 수치 확인
  • 필요 시 심장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ABI, 심전도 등 주기적 시행
  • 조기 재협착 또는 합병증 여부 확인
  • 스텐트나 수술 치료를 받은 경우, 시술 후 첫 해에는 더 자주 추적 필요

2-2. 지속적인 약물 복용

  • 약물은 증상이 없어도 플라크 안정화, 혈전 억제, 염증 억제 등의 작용을 하므로 중단해서는 안 됨
  • 특히 스타틴, 항혈소판제, 혈압약, 혈당약 등은 장기 복용이 기본
  • 부작용이 있을 경우 임의 중단보다 대체 약물 조정 필요

2-3. 생활습관의 철저한 개선

생활습관 개선은 질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되돌리는 핵심 전략입니다.

  • 금연: 혈관 내피 기능 회복, 재협착 및 급성 사건 예방
  • 운동: 유산소 운동 중심(주 5회 이상, 하루 30분)
  • 체중 조절: BMI 23 미만, 복부비만 예방
  • 건강식 유지: 저지방, 저염, 고섬유질 식단 / 트랜스지방 금지 / 알코올 제한
  •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압 상승, 심장부담 유발

2-4.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은 보다 강도 높은 치료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관상동맥질환 이력이 있는 환자
  • 뇌졸중 병력자
  • 당뇨병과 함께 다발성 동맥경화가 있는 환자
  • 말초동맥질환으로 증상이 진행 중인 경우
  • 만성신질환을 동반한 경우

이들 환자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목표를 55 mg/dL 이하로 설정하고, 스타틴 외에도 추가 약제 병용이 고려됩니다.

2-5. 심장재활 및 생활 지도

  • 시술 후 또는 심근경색 이후에는 심장재활 프로그램 참여 권장
  • 운동능력 회복, 심장기능 평가, 생활습관 교육, 심리적 안정 등을 통합 관리
  • 식이요법 교육, 약물복용 지도, 가족 상담 등이 포함됨

2-6. 다학제적 관리(Multidisciplinary Approach)

  • 심장내과, 신경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재활의학과 등 협진 체계 필요
  • 환자 개개인의 질환 양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 특히 노인 환자나 만성질환 다발성 보유 환자는 통합적 접근이 중요

3. 재발 방지 및 응급 대처

  •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즉시 병원 방문
  • 흉통, 호흡곤란, 언어장애, 갑작스러운 한쪽 마비 등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응급실 방문
  • 가족에게 심장 및 뇌혈관질환 응급증상에 대한 교육 필요
  • 고위험군은 응급연락카드, 약물 복용 목록 등을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음

혈관경화증은 지속적인 자기 관리와 의료진의 협력이 병행될 때 예후가 크게 향상되는 질환입니다. 질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꾸준한 관리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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