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계 질환

혈전성 동맥 폐쇄증(Thrombotic Arterial Occlusion)이란? 특징,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수술방법

질병연구소(Disease Research) 2025. 5.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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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성 동맥 폐쇄증(Thrombotic Arterial Occlusion)은 **혈전(피떡)**이 동맥 내부에서 형성되어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조직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급성 허혈 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빠른 진단과 치료가 없으면 조직 괴사나 심각한 후유증,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1. 정의

혈전성 동맥 폐쇄증은 동맥 내에서 혈전, 즉 피가 굳어 생긴 덩어리가 형성되어 혈관을 막고, 그 결과로 해당 부위로의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입니다. 혈액은 정상적으로 끊임없이 순환하며 산소와 영양분을 조직에 공급하는데, 혈관이 막히면 이러한 공급이 급격히 중단되고, 조직은 산소 부족 상태(허혈)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허혈 상태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세포가 손상되고, 심할 경우 조직이 괴사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혈전이 생긴 위치가 동맥이라는 점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동맥은 심장에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전신으로 공급하는 주요 통로로, 동맥이 막히면 그 끝에 위치한 장기나 조직 전체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뇌의 동맥이 막히면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하고, 심장의 동맥(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며, 다리의 주요 동맥이 막히면 급성 사지 허혈이 발생하여 절단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전성 동맥 폐쇄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지만, 대부분 급성 형태로 발생하며 응급 상황으로 간주됩니다. 혈전은 동맥 내벽의 손상, 혈류의 정체, 혈액 응고 인자의 이상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며, 특히 죽상경화(동맥경화)와 관련된 혈관 손상 부위에 잘 형성됩니다.

또한, 혈전성 동맥 폐쇄증은 색전성 폐쇄와 구분해야 하는데, 색전은 주로 심장이나 큰 혈관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 조각이나 지방, 공기, 종양 세포 등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좁은 말초 동맥을 막는 것이고, 혈전성 폐쇄는 혈관 자체 내부에서 혈전이 생겨 그 부위에서 곧바로 혈류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결국 혈전성 동맥 폐쇄증은 동맥 순환계의 급성 또는 진행성 폐쇄를 유발하는 심각한 병태로, 발생 부위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회복이 어렵고 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2. 특징

1. 혈관 내에서 ‘혈전’이 직접 생성되어 폐쇄를 유발한다는 점이 핵심적이다.

혈전성 동맥 폐쇄증은 동맥 내부에서 혈액이 응고되어 만들어진 **혈전(thrombus)**이, 그 자리에서 점차 커지며 혈관의 내강을 막아가는 과정을 통해 발생한다. 혈전이 점진적으로 자라 혈류를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차단하게 되며, 이로 인해 말초 조직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도달하지 못하는 허혈 상태가 초래된다.
이는 색전성 폐쇄(혈전이나 물질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다른 부위를 막는 것)와 구분되는 중요한 특징이다.

 

2. 대개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을 배경으로 발생한다.

혈전이 잘 생기는 주요한 토양은 죽상경화 병변이 있는 동맥이다. 죽상경화는 동맥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어 플라크(plaque)를 형성하는 질환으로, 플라크가 손상되면 그 부위가 혈전 생성의 중심지가 된다. 이처럼 혈전성 폐쇄는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죽상경화증의 급성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3. 폐쇄는 점진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고, 급격히 발생할 수도 있다.

혈전이 서서히 자라면서 혈류가 점점 감소하는 경우, 환자는 수일 혹은 수주에 걸쳐 통증, 냉감, 감각 이상 등 만성적인 허혈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혈전이 갑자기 커지거나, 플라크가 갑자기 파열되어 혈소판이 응집하면서 급속히 폐쇄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는 응급상황이 된다.

 

4. 혈류 차단으로 인한 조직 허혈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동맥은 산소 공급의 주 통로이기 때문에, 폐쇄 시 수분~수시간 내에 조직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말초 혈관이 아닌 뇌, 심장, 장간막 등 주요 장기의 동맥이 막힐 경우, 수 분 내로 심각한 조직 손상과 기능 저하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사지의 동맥이 급성으로 막히면 6시간 이내에 재관류하지 못할 경우 영구 손상이 생기며, 절단까지 고려해야 한다.

 

5. 특정 증상군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6P’ 증후군)

사지에 혈전성 동맥 폐쇄가 발생할 경우, 고전적으로 **통증(Pain), 창백(Pallor), 맥박 소실(Pulselessness), 감각 이상(Paresthesia), 마비(Paralysis), 냉감(Poikilothermia)**의 6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증상은 혈류 차단에 따른 말초 신경 및 조직의 기능 부전에 의한 것으로, 혈관 폐쇄가 의심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6. 주로 고령자 및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발생한다.

혈전성 동맥 폐쇄증은 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등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중장년 이상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심장에서 혈전이 생성되어 동맥 내로 이동하거나, 동맥 자체에도 혈전이 쉽게 생기는 경향이 있다.

 

7. 특정 부위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

폐쇄가 발생하는 동맥의 위치에 따라 증상과 임상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

  • 뇌동맥 폐쇄 → 뇌졸중 증상
  • 관상동맥 폐쇄 → 심근경색
  • 장간막 동맥 폐쇄 → 복통, 장괴사
  • 사지동맥 폐쇄 → 급성 사지 허혈

 

8. 혈류 재개(재관류) 이후에도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동맥 폐쇄 후 재관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도, 갑작스러운 혈류 복원으로 인해 재관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염증, 산화 스트레스, 세포자멸사 등으로 이어지며, 근육 및 신경의 회복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허혈 시간이 길수록 절단이나 장애, 장기 기능 저하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특징들은 혈전성 동맥 폐쇄증이 단순한 혈관 질환이 아니라, 전신적인 심혈관 건강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응급질환임을 강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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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인

혈전성 동맥 폐쇄증은 동맥 내부에 **혈전(피가 굳어 생긴 응고물)**이 형성되어 혈관을 좁히거나 막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혈전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며, 그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혈관벽 손상, 혈류 변화, 그리고 혈액의 응고성 증가입니다. 이 세 가지는 흔히 **Virchow의 삼각형(Virchow’s triad)**으로 불리며, 혈전 형성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틀입니다.

1. 혈관 내피 손상 (Endothelial injury)

혈관 내벽은 평소 항응고 성질을 유지하며 혈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내피 세포가 손상되면, 그 부위에 혈소판이 달라붙고, 응고 과정이 활성화되어 혈전이 생성됩니다.

  • 죽상동맥경화증 (Atherosclerosis):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동맥 내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가 쌓여 플라크(plaque)를 형성하고, 이 플라크가 파열되거나 손상될 경우 그 부위가 혈전 생성의 중심지가 됩니다.
  • 고혈압: 지속적인 혈압 상승은 혈관 내피를 기계적으로 손상시키며, 혈전 생성의 기회를 증가시킵니다.
  • 흡연: 담배 성분은 내피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손상을 촉진합니다.
  • 당뇨병: 고혈당은 혈관 내피세포에 독성을 주며,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손상을 가속화합니다.
  • 혈관 내 시술 및 외상: 혈관 성형술, 카테터 삽입, 수술, 직접적인 외상 등도 혈관벽 손상을 일으켜 혈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혈류의 변화 (Abnormal blood flow)

정상적인 혈류는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하지만 혈류가 느려지거나, 난류(turbulent flow)가 생기면 혈전 형성이 촉진됩니다.

  • 심장질환: 특히 심부전, 심근경색 후, 또는 심장의 판막 질환 등으로 인해 혈류가 느려지고 정체되면 혈전 형성 위험이 증가합니다.
  • 심방세동: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으로 인해 좌심방에 혈류 정체가 생기며, 이는 혈전이 생길 가능성을 크게 높입니다. 이 혈전이 파열되면 말초 동맥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동맥류 (Aneurysm): 동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 그 부위에서 혈류 속도가 떨어지고 정체가 발생해 혈전 형성이 쉬워집니다.
  • 중증 탈수 또는 저혈압 상태: 혈액량 감소로 인해 혈류 속도가 저하되면 혈전이 잘 형성됩니다.

3. 혈액의 고응고성 상태 (Hypercoagulability)

혈액 자체가 정상보다 더 쉽게 응고되는 상태에서는 혈전이 잘 생깁니다. 이 상태는 선천적(유전적)일 수도 있고 후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유전적 혈전성 질환:
    • 항트롬빈 III 결핍
    • 단백 C 또는 단백 S 결핍
    • Factor V Leiden 돌연변이
    • 프로트롬빈 유전자 변이
  • 후천적 고응고 상태:
    • 항인지질 증후군 (Antiphospholipid syndrome):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혈전 형성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암 (특히 췌장암, 위암, 폐암 등): 종양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응고를 촉진합니다.
    • 임신 및 산욕기: 여성 호르몬의 영향과 혈류역학적 변화로 인해 응고성이 증가합니다.
    • 경구피임약 또는 호르몬대체요법: 에스트로겐이 혈액의 응고 인자들을 증가시킵니다.
    • 전신염증 상태: 패혈증, 류마티스 질환 등은 혈액 응고 시스템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 신증후군: 혈장 단백 손실로 인해 항응고 인자가 줄고, 고응고 상태가 발생합니다.

4. 기타 유발 요인

  • 장기간의 고정(immobility): 장기 비행, 수술 후 오랜 침상 안정 등으로 인해 혈류 정체와 응고성 증가가 함께 나타납니다.
  • 흡연 및 음주: 혈관 수축, 내피 기능 저하, 혈소판 활성화 등의 경로를 통해 혈전 위험을 높입니다.
  • 노화: 나이가 들수록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혈액 응고 경향이 증가합니다.
  • 비만: 염증,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등의 요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고응고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혈전성 동맥 폐쇄증의 발생에는 여러 요인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고위험 환자에서는 위의 여러 요인들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위험 인자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4. 증상

이 질환의 증상은 혈전이 발생한 동맥의 위치, 폐쇄 정도, 혈류 차단 시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허혈(산소 부족)로 인한 조직 기능 저하가 중심이 됩니다.

1. 전반적인 증상의 기본 기전

혈전으로 인해 동맥이 막히면, 그 혈관이 담당하는 조직이나 장기에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조직은 허혈 상태에 빠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감각 변화, 기능 장애, 괴사 등으로 진행됩니다.
폐쇄 위치에 따라 증상은 다음과 같이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2. 사지(팔·다리) 동맥이 막힌 경우 – 급성 사지 허혈 (Acute Limb Ischemia)

이 경우, 고전적으로 알려진 **‘6P 증상군’**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이는 빠르게 판단해야 할 임상징후로, 사지 절단 여부까지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1. Pain (통증)
    • 매우 심한 갑작스러운 통증이 사지에 발생합니다.
    • 혈류 차단 부위 아래쪽(말초)에서 주로 느껴지며, 허혈로 인해 신경이 자극되거나 괴사로 진행될수록 극심해집니다.
  2. Pallor (창백)
    • 피부색이 창백하거나 백색으로 변합니다.
    • 혈액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하얗게 보입니다. 진행되면 점차 푸르게 변색(청색증)되기도 합니다.
  3. Pulselessness (맥박 소실)
    • 폐쇄된 혈관 이하의 부위에서는 촉지 가능한 맥박이 사라집니다.
    • 도플러 초음파를 이용해도 혈류 신호가 감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Paresthesia (감각 이상)
    • 저림, 찌릿함, 감각 저하, 이상 감각 등이 나타납니다.
    • 말초 신경이 산소 부족으로 기능을 잃기 시작하면서 생깁니다.
  5. Paralysis (운동 마비)
    • 허혈이 심해지면 근육과 신경의 기능이 손상되어 사지를 움직이기 힘들어집니다.
    • 이는 조직 괴사의 진행을 시사하는 말기 징후로,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6. Poikilothermia (냉감, 체온 저하)
    • 해당 부위의 체온이 떨어지고 차갑게 느껴집니다.
    • 이는 혈액 순환이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피부에 궤양, 물집, 괴사가 나타나면 이미 조직이 죽기 시작한 것으로, 치료가 늦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3. 뇌동맥이 막힌 경우 –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뇌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면, 그 부위가 담당하는 뇌 기능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갑자기 발생합니다.

  • 한쪽 얼굴 또는 팔다리 마비 또는 감각 저하 (편측 마비 또는 편측 감각 소실)
  • 언어장애: 말을 하지 못하거나, 말을 이해하지 못함 (실어증)
  • 시야 이상: 시야가 좁아지거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임, 복시
  • 어지러움, 균형 상실, 걸음 불안정
  • 의식 저하, 혼돈
  • 두통: 특히 드물게 대혈관 폐색 시 두통이 동반되기도 함

→ 뇌는 산소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폐쇄 3~5분 이내에도 손상이 시작되며, 수분 내로 신경세포가 영구적으로 죽을 수 있습니다.

4. 심장의 동맥(관상동맥)이 막힌 경우 –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히면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심근경색이 발생합니다.

  • 가슴 통증 (흉통): 대부분의 환자에서 중심적인 증상으로, 조이는 듯하거나 압박감 있는 통증
  • 통증 방사: 왼쪽 어깨, 팔, 목, 턱, 등으로 퍼지는 경우 많음
  • 호흡곤란
  • 식은땀
  • 구역질, 구토
  • 어지러움 또는 실신
  • 불안감, 죽음에 대한 공포감 (임박한 죽음 느낌)

→ 증상이 발생한 후 30분 이내 치료가 이상적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 근육 손상이 심해집니다.

5. 장간막 동맥이 막힌 경우 – 장간막 허혈(Mesenteric Ischemia)

소장이나 대장을 공급하는 동맥이 폐쇄되면 급성 복증을 유발합니다.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장 괴사로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 심한 복통: 식사와 관계없이 갑자기 시작되고 점점 심해짐
  • 통증과 검사 소견 불일치: 촉진 시 복부에 압통이 적은데 통증은 매우 심한 특징
  • 구토, 설사 또는 혈변
  • 복부 팽만
  • 쇼크 증상 (저혈압, 창백, 의식 저하 등)

→ 장 허혈은 다른 장기보다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매우 나쁩니다.

6. 기타 증상 또는 비특이적 증상

혈전이 소혈관에 영향을 줄 경우 또는 다발성 혈전증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의 통증과 괴사
  • 피부에 망상홍반(livedo reticularis): 피부에 그물망 모양의 청자색 병변
  • 신장 혈류 차단 시: 혈뇨, 요량 감소, 신기능 악화
  • 전신적 증상: 발열, 오한 (혈전과 염증이 동반될 때)

 

혈전성 동맥 폐쇄증의 증상은 혈관이 막힌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공통적으로 급격한 혈류 차단으로 인한 허혈성 증상이 중심을 이룹니다.
조기 인식이 어려우면 수분~수시간 내에 조직 괴사, 신경 손상, 장기 기능 상실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즉시 진단과 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5. 진단

진단은 무엇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임상 판단과 영상검사, 혈액검사 등이 함께 활용됩니다.

1. 문진 및 병력 청취

진단의 첫 단계는 철저한 병력 청취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확인합니다.

  • 증상의 발생 시점진행 속도
    → 갑작스러운 시작은 급성 폐쇄를 시사
  • 통증의 양상
    → 예를 들어 사지의 극심한 통증, 복부의 찢어질 듯한 통증 등은 허혈 가능성이 높음
  • 과거의 심혈관 질환 병력
    → 심방세동, 심근경색, 말초동맥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 항응고제 복용 여부, 수술력, 외상력
  • 흡연, 가족력 등 심혈관 위험인자

문진만으로도 상당한 의심이 가능하며, 이후 검사는 이를 확증하거나 감별하는 데 사용됩니다.

2. 신체검사 (임상 평가)

혈전성 동맥 폐쇄증의 임상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은 허혈 징후를 빠르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 사지의 동맥 폐쇄가 의심될 때 확인할 항목

  • 6P 증후군
    • Pain (통증)
    • Pallor (창백)
    • Pulselessness (맥박 소실)
    • Paresthesia (감각 이상)
    • Paralysis (운동 마비)
    • Poikilothermia (냉감)
  • 말초 맥박 촉지: 대퇴, 슬와, 족배, 경골 후 동맥 등 비교
  • 사지의 피부색, 온도, 모세혈관 재충전 시간
  • 감각 및 운동 기능 평가
  • 양쪽 사지의 비교

뇌, 장기, 심장 등 주요 장기의 경우

  • 뇌졸중 증상 (FAST: 얼굴, 팔, 말, 시간)
  • 심근경색 증상: 흉통, 호흡곤란, 맥박 이상
  • 장간막 허혈: 복통, 청색증, 쇼크 징후

3. 혈관 영상 검사 (가장 핵심적인 진단 도구)

증상이 있는 부위를 직접적으로 시각화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혹은 병행하여 시행합니다.

(1) 도플러 초음파 (Doppler Ultrasound)

  • 비침습적이고 빠른 검사
  • 사지 동맥 폐쇄 시, 혈류가 감소하거나 사라진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 경험 많은 검사자일 경우 민감도와 특이도가 매우 높음
  • 혈류 속도, 방향, 폐쇄 위치 등을 파악 가능

(2) CT 혈관조영술 (CT Angiography, CTA)

  • 빠르고 정확한 영상진단
  • 조영제를 정맥으로 주입 후 혈관을 고해상도로 촬영
  • 폐쇄 부위, 길이, 협착 여부, 주변 순환 등 정밀 파악 가능
  • 급성 동맥 폐쇄의 1차 영상 진단 도구로 가장 많이 사용됨
  • 단점: 조영제 알레르기,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제한

(3) MR 혈관조영술 (MR Angiography, MRA)

  • 방사선 노출 없이 혈관을 평가할 수 있음
  • 조영제 없이도 가능한 비조영 MRA 기술 존재
  •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응급 상황에는 잘 사용되지 않음

(4) 전통적 혈관조영술 (Digital Subtraction Angiography, DSA)

  • 가장 정확한 검사로, 진단과 동시에 **시술(혈전 제거, 스텐트 삽입 등)**도 가능
  • 카테터를 동맥에 삽입하여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실시간으로 혈관을 관찰
  • 시술 중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바로 치료로 전환 가능 (인터벤션)

특히 급성 폐쇄 환자에서는 CTA 또는 DSA가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핵심입니다.

4. 혈액 검사

혈전 자체를 영상으로 보지 않더라도, 간접적인 혈액 지표를 통해 의심하고 경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 D-dimer
    • 혈전이 생기고 분해될 때 나오는 물질
    • 수치가 높으면 혈전 형성 가능성 있음
    • 민감도는 높지만 특이도는 낮아, 확진보다는 배제에 사용
  • CBC (혈액검사)
    • 백혈구 증가: 염증성 혈전 가능
    • 빈혈 또는 혈소판 수치도 참고 가능
  • PT/INR, aPTT
    • 응고 시간 평가, 항응고제 투여 기준 참고
  • Fibrinogen
    • 응고인자 중 하나로, 고응고 상태에서 증가
  • 신장 기능 검사
    • 조영제 사용 전에 확인 (CT, DSA 등)
  • 지질 검사, 혈당, HbA1c 등
    • 위험 인자 평가 및 장기 관리 계획에 필요

5. 심장 검사 (심장 원인의 색전 또는 혈전 배제 시)

  • 심전도 (EKG)
    • 심방세동, 심근경색, 좌심실 비대 등 확인
  • 심장 초음파 (Echocardiography)
    • 심장 내부 혈전, 판막 질환, 벽 운동 이상 확인
    • **경식도 심장초음파 (TEE)**는 심방 내부 혈전 탐지에 민감함

6. 기타 특수 검사

  • 혈액 응고 인자 및 유전성 혈전성 질환 검사
    • 젊은 환자, 명확한 위험 인자 없는 환자, 재발성 혈전의 경우
    • Protein C/S 결핍, 항트롬빈 결핍, Factor V Leiden, 항인지질항체 등
  • 면역학적 검사
    • 자가면역성 질환 의심 시 (SLE, 항인지질 증후군 등)
  • 조직 산소 포화도 측정기
    • 말초 조직에 산소 공급이 부족한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혈전성 동맥 폐쇄증의 진단은 다음의 핵심 단계를 포함합니다.

  1. 빠른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로 의심
  2. **혈류 평가(도플러 초음파) 및 영상검사(CTA/DSA)**를 통해 확진
  3. 혈액 검사와 심장 검사로 원인 파악 및 재발 위험 평가
  4. 필요 시 응고계질환, 자가면역 질환 검사로 확장

진단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혈류가 차단된 조직은 수시간 이내에 영구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의심하면 먼저 영상 검사’**가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6. 치료 및 수술 방법

치료는 환자의 상태, 혈전 위치, 폐쇄의 급성 여부, 조직 허혈 정도, 전신질환 동반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며, 보존적 약물치료부터 고위험 수술까지 포함됩니다.

1. 치료 원칙 개요

  • **혈류 재개(재관류, reperfusion)**가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
  • 가능하면 최대한 빠르게, 적절한 방식으로 폐쇄 부위를 뚫고 혈류를 회복
  • 치료는 약물 치료, 혈전 용해술, 혈전 제거술, 수술적 우회술 등으로 구분
  • 상태가 위중할수록 비침습적 → 침습적 → 수술적 접근 순으로 단계화

2. 응급처치 및 초기 보존적 치료

모든 환자에게 공통으로 시행해야 하는 초기 치료:

1) 산소 공급 및 활력 징후 안정화

  • 산소 포화도 유지
  • 저혈압, 쇼크 시 수액과 혈압 지지제 투여
  • 심장 모니터링

2) 항응고 치료 – 헤파린 정주

  • 표준 초기 치료로 정맥 내 헤파린 투여
  • 목적: 혈전 진행 억제 및 새로운 혈전 형성 방지
  • 일반적으로 정맥볼루스 후 지속주입
  • 이후 경구 항응고제(와파린, DOAC 등)로 전환
  • 모든 급성 혈전성 동맥 폐쇄 환자에게 시행

3. 약물 치료: 혈전 용해요법 (Thrombolysis)

1) 전신 혈전용해제 (Systemic thrombolytics)

  • tPA (tissue plasminogen activator), urokinase, streptokinase 등 사용
  • 정맥으로 투여하여 온몸에 퍼진 혈전에 작용
  • 급성 폐색 초기, 뇌졸중 발생 4.5시간 이내, 심근경색 12시간 이내에 주로 사용
  • 출혈 위험이 매우 높아 신중히 선정
  • 금기: 최근 수술, 뇌출혈 병력, 출혈성 질환, 고혈압 조절 실패 등

2) 국소적 혈전 용해술 (Catheter-directed thrombolysis, CDT)

  • 카테터를 혈전 부위까지 삽입 후 직접 약물 주입
  • 국소적으로 작용하므로 전신 출혈 위험 감소
  • 사지 동맥 폐색, 장간막 혈전, 경미한 장기 허혈 등에서 많이 사용
  • 수시간에서 수일 동안 약물을 지속 주입함
  • 영상장비를 통해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 가능

4. 중재적 시술 (인터벤션 치료)

약물 치료만으로 충분하지 않거나, 빠른 재관류가 필요한 경우 혈관 내 시술적 치료가 시행됩니다.

1) 혈전 제거술 (Thrombectomy)

  • **혈전 제거용 기구(aspiration catheter, mechanical device 등)**를 삽입하여 직접 혈전을 흡입하거나 파편화시켜 제거
  • 최근에는 Aspiration thrombectomy 또는 Mechanical thrombectomy가 선호됨
  • 특히 사지 동맥 폐쇄, 장간막 혈전, 중간 크기의 뇌혈관 폐쇄 등에서 활용

2) 풍선 혈관확장술 (Balloon angioplasty)

  • 혈전 제거 또는 혈전 후 협착 부위가 남을 때 시행
  • 카테터를 통해 풍선을 삽입하여 병변 부위를 팽창시켜 혈류 확보

3) 스텐트 삽입 (Stenting)

  • 혈관이 무너지거나 재폐쇄 위험이 클 경우
  •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관 내강 유지
  • 특히 심장(관상동맥), 하지 동맥, 신장 동맥에서 널리 사용

혈전 제거 + 풍선확장술 + 스텐트 삽입은 하나의 세트로 연속적으로 진행되기도 함.

5. 외과적 수술 (개복 수술)

다음과 같은 경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 혈전 부위가 광범위하거나
  • 혈전이 중재적 방법으로 제거되지 않거나
  • 조직 괴사(절단 필요), 장 천공, 심한 허혈 등의 합병증이 예상될 때
  • 혈전이 중심 대혈관(대동맥, 장간막, 서혜부) 등에서 발생한 경우

1) 혈전 절제술 (Surgical thrombectomy)

  • 동맥을 절개하여 직접 혈전을 제거
  • Fogarty balloon catheter를 삽입 후 혈전을 끌어냄
  • 수술 시간이 짧고 비교적 안전함

2) 우회로 이식술 (Bypass surgery)

  • 혈류 차단이 광범위하거나 협착이 만성적일 경우
  • 인공혈관(graft) 또는 자가 정맥을 사용하여 우회로를 만들어줌
  • 하지 동맥 폐색 시 대퇴-슬와 우회로, 대퇴-경골 우회로 등이 대표적

3) 절단술 (Amputation)

  • 조직 괴사가 광범위하거나 재관류가 불가능한 경우
  • 감염 및 패혈증 예방을 위해 시행
  • 절단 부위 결정 시, 잔존 기능을 최대한 고려

 


7. 예후와 관리방법

예후는 폐쇄의 위치, 범위, 허혈 지속 시간, 동반 질환, 재관류 시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치료 이후의 재발 방지와 전신 질환 관리가 중요합니다.

1. 예후 (Prognosis)

1)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1. 혈전 발생 위치와 크기
    • 사지 동맥 폐쇄: 조기 재관류 시 예후가 비교적 양호하지만, 지연되면 사지 절단 가능성 있음
    • 뇌동맥 폐쇄: 수 분 내 손상 시작 → 빠른 치료 없으면 영구적인 신경 후유증 또는 사망
    • 장간막 동맥 폐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장 괴사, 패혈증, 다장기부전으로 사망률 높음 (최대 60~80%)
    • 심장(관상동맥) 폐쇄: 심근경색 발생 → 신속한 치료 없으면 심장기능 저하 및 사망
  2. 허혈의 지속 시간
    • 조직은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수 시간 내로 괴사 발생
    • 예: 말초 조직은 6시간, 뇌는 35분, 심장은 2030분 이내 손상 시작
    • 재관류 시점이 늦어질수록 회복 가능성 낮고 합병증 많음
  3. 전신 질환 여부
    • 심방세동, 심부전, 고혈압, 당뇨, 신질환 등 동반 질환이 많을수록 예후 악화
    • 항응고 치료 필요 시 출혈 위험재혈전 위험의 균형이 어려움
  4. 치료 방식과 속도
    • 빠른 영상진단과 적극적인 중재치료가 이뤄진 경우 예후 개선
    • 반면 진단 지연, 비침습적 치료만 시행된 경우 예후 악화 가능

2) 주요 합병증

  • 재폐쇄 및 재발: 재관류 후에도 다시 혈전 형성 가능
  • 허혈-재관류 손상: 혈류가 회복되면서 산화 스트레스, 염증, 조직 부종 유발
  • 근육 괴사 → 횡문근융해증 → 급성신부전
  • 사지 절단: 특히 하지에서 6~12시간 이상 허혈 시
  • 감각·운동 장애: 말초신경 허혈로 인한 회복 불량
  • 뇌졸중 후 인지 장애, 언어장애, 반신마비 등 영구적 손상
  • 심부전: 심근경색 후 심장 기능 저하로 진행
  • 사망: 심한 장기 허혈 시 패혈증, 다장기부전

2. 장기적인 관리 방법 (Chronic Management & Secondary Prevention)

- 1. 항응고 및 항혈소판 치료 유지

① 항응고제

  • 심방세동, 인공판막, 색전성 원인 혈전의 경우 필수
  • 약제 예:
    • 와파린(Warfarin): INR 조절 필요, 식이·약물 상호작용 있음
    • DOACs (다비가트란, 아픽사반, 리바록사반 등): 모니터링 불필요, 편리하지만 신기능 고려 필요

② 항혈소판제

  • 죽상경화성 폐쇄에서 주로 사용
  • 약제 예:
    •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 복합요법 (DAPT):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치료 지속 여부는 혈전의 원인, 재발 위험, 출혈 위험을 고려하여 결정

- 2. 기저 질환 및 심혈관 위험 인자 관리

혈전성 동맥 폐쇄증은 대부분 심혈관계 질환의 일부이므로 전신 질환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 고혈압: 혈압 조절은 재발 방지의 핵심
  • 당뇨병: 혈당 조절 실패 시 혈관 손상 및 혈전 위험 증가
  • 고지혈증: 스타틴 복용을 통해 LDL 저하, 죽상경화 예방
  • 심방세동: 조절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색전 위험 존재
  • 신장질환: DOAC 사용 시 용량 조절 필요, 신기능 관리 중요
  • 비만 및 대사증후군: 생활습관 교정 필수

- 3. 생활습관 개선 및 금연

  • 금연: 흡연은 혈관 수축, 혈소판 활성화, 내피 손상의 주범
  • 적절한 운동: 말초 혈류 순환 개선, 혈압·혈당·체중 조절에 도움
  • 식이요법:
    • 지중해식 또는 DASH 식단 권장
    • 포화지방, 가공식품, 과도한 염분 제한
  • 스트레스 관리 및 수면 개선도 심혈관계 건강에 긍정적 영향

- 4. 재활 치료 및 기능 회복 관리

  • 사지 허혈 후: 운동범위 유지, 근력 강화, 균형훈련 등 필요
  • 뇌졸중 후: 언어치료, 작업치료, 물리치료 등 포함한 포괄 재활
  • 심장 재활 프로그램: 심근경색 환자의 운동능력 회복 및 2차 예방

- 5. 정기적인 추적 검사 및 모니터링

  • 혈액검사: 항응고제 효과 (INR), 신기능, 간기능, 지질 수치, 혈당 등
  • 영상검사: 필요 시 정기적 혈관 초음파, CT angiography
  • 심장검사: 심전도, 심초음파, 24시간 홀터 검사 등

3. 예후 요약 (간단 비교)

폐쇄 위치 예후 주요 합병증

사지 동맥 조기 재관류 시 양호, 지연 시 절단 위험 절단, 신경손상
뇌동맥 수 분 내 손상, 회복 어려움 반신마비, 언어장애, 치매
심장 (관상동맥) 빠른 스텐트 치료 시 생존율 향상 심부전, 부정맥
장간막 동맥 사망률 높음(최대 80%) 장괴사, 패혈증
신장 동맥 조기 치료 시 회복 가능 고혈압, 신부전

 

 

혈전성 동맥 폐쇄증은 조기 치료 여부에 따라 회복과 합병증의 경로가 완전히 달라지는 중증 질환입니다.
치료 이후에도 철저한 재발 방지와 전신 질환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항응고제 지속 여부 결정, 생활습관 교정, 정기적 모니터링이 장기 예후를 좌우합니다.

원하시면 각 단계별 치료 후 체크리스트나, 재활 일정표, 약물 요약표 등도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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