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뚜렷한 목표 없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알지 못한 채 막연하게 일하기 싫다는 이유로 직장을 때려치운 지 2달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의 목표는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얼마나 열심히 살아가는지를 보려는 것이 목적이었죠. 그렇게 세부, 제주도, 서울, 천안, 울진, 포항, 울산, 영덕, 삼척시, 동해시, 속초, 춘천 등을 정말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공허함만은 매워지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 예전에 아버지께서 읽고 꽂아두셨던 '버킷리스트'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영화는 보았었지만 책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출판된 지 조금 시간이 지난 책이어서 그런지 밋밋한 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책을 한 장 두장 읽어가면서 제 자신에게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