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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추암 촛대바위와 출렁다리 야경 구경하고 오다!!!

봥대장 2019. 11. 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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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국도를 여행하다 이번에는 추암 촛대바위와 출렁다리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지도상에는 삼척시에 있는데 주소로는 동해시에 있더라고요.

제가 제대로 알아본 건지는 모르겠으나 삼척시와 동해시는 같이 붙어있으니 그럴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틀렸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ㅎ

 

저녁늦게 촛대바위와 출렁다리를 구경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다보니 원래는 가지 않으려고 생각했었지만

비가 조금 가늘어지면서 다녀와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촛대바위 앞에는 많은 카페와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카페와 음식점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비가 왔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저는 촛대바위와 출렁다리를 구경하러 발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길은 깔끔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등이 있어 밝게 비춰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한 명도 없더라고요.. ㅠㅠ

사실 저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ㅎ

하지만 마음을 굳건하게 하고 출발했습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두 가지의 표지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쪽은 추암 출렁다리 한쪽은 추암 촛대바위

처음에는 두 개로 나뉘어 있길래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나?

생각했지만 가까우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될듯합니다. ㅋㅋ

먼저 촛대바위를 가시는 게 루트상 더 편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촛대바위로 먼저 향하였습니다.

촛대바위만 유독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아주 조명을 기가 막히게 설치를 해놨더라고요.

산책로도 상당히 깔끔하고 눈에 쏙쏙 들어오고

촛대바위도 조명이 비치고 있어서 아주 밝고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그냥 굵직굵직한 돌이 아니라 촛대 모양을 하고 저렇게 서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또한 어두운 밤에 촛대바위만 저렇게 빛이 나니 뭔가 신비한 느낌까지 들어

더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구경을 하고 있는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출렁다리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다 보니 북평 해암 경이라는 집? 이 보였습니다.

 

이 북평 해암정은

1361년 삼척 심 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이 지역에 내려와 생활할 대 처음 지은 것으로,

후학 양성과 풍월로 여생을 보낸 것이다.

그 후 화재로 타 버렸다가 1530년에 심언광이 다시 짓고, 1794년에 크게 수리하였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 밑에도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다는 말을 보고

내일 아침은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가 생각하다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에 정신을 차렸습니다.

비 오니깐 일출은 물 건너간 것이니깐요. ㅋㅋㅋㅋ

 

이것은 출렁다리에서 찍은 촛대바위 쪽 산책로 사진입니다.

조금 멀어 보이지만 5분 안쪽으로 이동 가능하니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출렁다리입니다.

저는 솔직히 출렁다리가 정말 무서웠습니다.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도 이유였지만 일단 비바람이 강해지면서 다리가 많이 흔들렸거든요.. ㅠㅠ

무서워서 얼른 찍느라고 포커스를 잘 못 맞췄지만 밑이 보입니다.... ㅎㄷㄷ;;

와,,,, 빗방울도 강해지고 바람도 강해지니

밑에서 철퍽철퍽 파도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습니다.

거기다가 다리까지 흔들리니 얼굴이 새하얗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반대쪽으로 넘어갔죠.

 

건너편 산책로는 상당히 짧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생활관 비슷하게 있었고 불도 들어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조각공원이 있다는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겁을 먹을 대로 먹은 저로써는 더 이상은 무리였습니다.

그리고 조각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따로 가로등이 없어 매우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포기를 하게 되었지요.

만약 조각공원까지 가보고 싶은 분이면 낮에 오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되돌아가는 길도 상당히 험난했습니다.

밑은 계속 보이고 파도가 매우 강하게 치고 있었고

소리도 어마 무시하게 들리고 있었고요.

또한 다리까지 흔들리니.,.. 그렇다고 뛰어가다가 다리가 무너질 거 같고 ㅠㅠㅠ

저에게는 조금 힘든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출렁다리 가보실 분들은 꼭 비 오는 밤에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정말 무섭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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