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카페, 여행/국내 여행

거제, 통영 가볼만한 곳 장사도해상공원!! 별그대, 함부로 애뜻하게 촬영지!

봥대장 2020. 5. 7. 17:06
반응형

안녕하세요. 봥대장입니다.

저번 주 황금연휴에 외할머니댁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외할머니댁은 거제도입니다.

 

그래서 거제도에 온 김에 아버지랑 동생과 함께 장사도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장사도 하면 별에서 온 그대가 가장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ㅠㅠ

그때의 전지현과 김수현은 정말 역대급 연기였죠.

 

어찌 되었든 열심히 사진을 찍어보았으니 같이 구경한 번 해볼까요?

 

 

일단 장사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유람선 표를 사야겠죠?

 

 

근포항에서 장사도로 들어가는 유람선 승선료입니다.

 

여기서 구매하는 것보다 네이버에서 예약해서 구매하시는 게 더 저렴합니다.

참고하세요~

 

그렇게 유람선을 예약하고 왔는데 장사도 입장료까지 있다니;;;

음,, 조금 후회스러웠습니다.

그 정도 돈을 내고 보고 싶지는 않은데 그냥 낚시나 하러 갈걸 ㅠㅠ

 

하지만 이미 예약을 해놓은 상태이고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갈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장사도 입장료도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신기했던 게 승선신고서를 적어야 하더라고요.

 

처음 써보는 승선 신고서였지만 보시다시피 전혀 어려운 것이 없는 간소화된 승선신고서 같았습니다.

사실 다른 승선신고서를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결제를 마치고 밖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저희를 태우고 갈 유람선이 열심히 달려오고 있습니다.

차량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몸만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입구 앞에 주차장이 넓게 있으니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만 사람이 많이 몰린다면 조금 주차하는데 애먹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허;;;

이번에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밖에를 못 나가다가 이제 곧 소강상태가 되다 보니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다들 나오셨나 봐요....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하더라고요.

 

그래도 다들 마스크는 잘 착용하고 있으셨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올 줄 알았으면 그냥 오지 말걸,,, ㅠㅠ

 

년에 몇 번씩 할머니를 뵙기 위해서 거제도를 놀러 가는데 정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거제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여름철 극 성수기에 해운대 바다를 연상하게 될 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저희가 타게 된 배의 이름은 '까멜리 아호'입니다.

총 181톤이며 승선인원은 195명이라고 합니다.

와,,, 181톤 상상이 안 되는 무게네요.

 

 

배에 탈 때에는 이런 걸 주더라고요.

가슴에 달고 있으라고 합니다.

무슨 이유 때문에 주는 것인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따로 뭘 찍지도 검사하지도 않고 그냥 탈 때 주었다가 내릴 때 내는 그런 거였습니다.

혹시 몇 명이 탔는지 카운트하려고 주는 것인가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아닌 게 애초에 탈 때 카운트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왜 준 걸까요??

 

 

유람선을 타고 장사도로 떠나는 도중에 갈매기 때를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새우깡을 주려고 손을 뻗어보지만 갈매기들은 주위를 맴돌기만 할 뿐 새우깡을 먹으러 오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눈요기로는 좋았습니다.

 

 

저 멀리 장사도가 보이네요.

생각보다 유람선을 오래 타지는 않았고 대략 8분 정도 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옆에서 꼬마 아이가 '뭐야? 벌써 끝이야?'라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귀엽던지 ㅋㅋㅋ

그 정도로 생각보다 짧은 뱃놀이였습니다.

 

 

드디어 장사도 해상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구부터 오르막이며 산길을 오르는 것처럼 주변에는 많은 나무들이 뜨겁지 말라고 햇빛을 막아주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보이시죠?

얼마나 나름 빨리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앞에 나가시는 분들이 상당했습니다.

사진 찍기가 조금 애매했어요... ㅠ

 

해상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방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그 바다는 어디서든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멀리를 보면 바다이지만 가까이를 보면 아름다운 식물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있었고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아직 꽃을 피운 나무들은 적어서 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무지개다리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다리 가운데를 잘 보시면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게 옆으로 삐져나와있습니다.

그곳이 포토존입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찍으려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서 따로 촬영하지는 못했습니다.

 

저기서 사진을 찍으면 뒤에 나무도 보이지만 그 뒤에 바다도 보이고 각도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다 보니깐 더 넓은 시야와 탁 트인 시원한 바다와 같이 찍을 수 있어서 많이 인기 있는 장소였습니다.

 

 

이건 장사도 해상공원 입구 쪽에 있었는데 전 별그대만 생각을 했었는데 함부로 애틋하게도 촬영을 하였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수지 존예, 김우빈 존멋 ㅋㅋㅋㅋ

 

따로 보지는 않았지만 유튜브로 조금씩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었기 때문에 뭔가 반가웠습니다.

 

 

가다 보면 학교가 있습니다.

옛날에 운영을 했던 학교겠죠?

그 학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인지 여러 가지 동상이 있었습니다.

 

학교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나무가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하지만 내부는 촬영을 하였습니다.

 

 

따로 내부에 들어갈 수 없으며 그냥 유리창이 있을 뿐입니다.

유리창도 먼지가 상당히 많이 쌓여있었고 뿌옇게 보여서 내부가 거의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카메라를 바짝 가까이 가져간 후에 내부를 촬영하였습니다.

따로 테이블은 없고 의자만 있네요.

 

근데 음,,, 저는 그냥 조금 이 사진이 무섭습니다.

귀신이 나올 것 같아요.. ㅠ 무서워 ㅠ.ㅠ

 

 

학교 옆에는 이렇게 종도 있었습니다.

뭔가 '배식이다!!!' 약간 이런 용도가 연상되는? ㅋㅋㅋ

아마 수업 중간중간 시작과 끝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흐,,, 여기 있으면 폐 구석구석이 깨끗해지는 느낌인 것은 그냥 제 기분 탓일까요? ㅎㅎ

 

 

참고로 이 섬은 전체가 금연구역입니다.

자기만 아는 이기심으로 담배 피우다 불이라도 나면 답도 없습니다.

환경을 생각해주세요.

 

 

나무를, 숲을 쭉 보다가 고개만 살짝 돌려주면 바다!

그것도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가 펼쳐 저 있습니다.

여기가 천국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엥??? 교회가 있네요?

 

이름이 작은 교회라고 합니다.

얼마나 작은가 가서 보니깐 진짜 작습니다. ㅋㅋㅋㅋ

원룸 자취 방만한 크기의 교회였습니다.

 

아마 예전에 운영되었던 것을 내부를 다시 잘 정돈해서 전시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열대 식물이 있는 관도 있습니다.

 

내부의 온도를 유지해야 해서 그런지 건물 안에 있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내부가 덥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춥지 않게 정도만 해주나 봅니다.

 

 

이건 그냥 웃겨서 찍어보았습니다.

어린 아기가 힘이 좋더라고요~ ><

 

 

여기 완전 포토존!!!

여기가 함부로 애틋하게에 나왔던 곳인가? 그렇더라고요.

분위기도 참 좋죠?

 

전구를 설치해놓아서 더 이쁜 것 같습니다.

 

저기는 꼭 사진 찍어보세요!!

 

 

버스킹도 하고 있었습니다.

 

산책하면서 어디선가 계속 좋은 음악소리가 들려서 저는 어디서 노래를 트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깐 버스킹을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버스킹은 아마 따로 시간대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아마 운 좋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사도 놀러 오신 분들은 많았지만 버스킹을 들으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ㅠㅠ

뭔가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그래도 참 노래가 좋았습니다.

응원합니다!

 

 

이건 또 뭐지...

여긴 참 알 수 없는 다양한 조형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 얼굴인데

부서진 것도 있고 뭐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책이나 손 등 이런저런 것들이 모여서 얼굴을 형상화한 것이었습니다.

 

멀리 서는 뭐 저런 걸 했지만 가까이서 보니 이해가 되는 게 참 재미있었네요.

뭔가 교훈을 주려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쯤 걸었더니 조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카페로 고고!!

 

참 좋게도 장사도 해상공원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카페테리아~!!

 

제가 앉은 곳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대박이죠!!

 

이렇게 마지막은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좋은 풍경을 보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에 바로 앞 나무에서 새들도 노래를 하는데 드라마나 영화에 나올법한 풍경이었습니다.

장사도 가시면 꼭 카페 이용하세요.

 좋습니다.

 

 

이렇게 장사도의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섬이 크지만 생각보다 좁은?

많이 걷긴 걸었지만 그렇다고 시간이 느리고 힘들지 않고 빠르고 재미있게 흘렀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나름 운동도 되고 좋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점점 따뜻해지고 꽃이 필 시기가 되거나 가을철 낙엽이 질 시기에 가면 아주 절경을 이룰 것 같습니다.

그때쯤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못 보았지만 여러분들은 제가 본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